국민메뉴 삼겹살이 진화하고 있다. 변화무쌍한 소비자 기호에 맞추기 위해, 

쟁이 치열한 외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맛집들이 변신을 거듭하면서 국내 돼지고기 판매량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삼겹살은 이제 평범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떡삼겹살, 토마토삼겹살, 삼겹살바베큐, 칼삼겹살, 해초삼겹살, 오징어먹물삼겹살, 벌꿀고추삼겹살 등

숙성방법이나 굽는 방식, 재료의 가공방법 등에서 여러 변화들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꾸준한 개발과 연구 끝에 탄생시킨 독특한 삼겹살로

지역명소 혹은 이색맛집으로 불리며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특히 신촌맛집으로 유명한 '팔색삼겹살'은 8가지 독특한 삼겹살 세트를 한 상에서 즐길 수 있다.

여타 이색 삼겹살들이 한두 가지 콘셉트를 정해 꾸준한 연구와 개발 끝에 메뉴를 선보여 성공한 반면,

 '팔색삼겹살'은 무려 여덟 가지나 되는 색(色)다른 삼겹살을 선보이며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팔색삼겹살’은 와인, 솔잎, 허브, 커리, 된장, 인삼, 고추장 등 색과 맛이 다른 8가지 삼겹살이

무한리필 되는 푸짐한 쌈야채와 함께 자체 제작한 목기에 가지런히 담겨 나온다. 

순한 맛에서 강한 맛까지 종류가 다양해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단체모임 장소로 각광받으며

신촌에서는 이미 지역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팔색삼겹살은 특히 일본인, 중국인 등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통적인 원목 느낌의 140평 매장에 이색 맛집을 찾는 고객들이 꽉 들어찬 가운데 이들 중 30%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일 정도이다.  TV, 잡지 등 해외 각종 언론을 통해 소개돼 꾸준히 많은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면서 지난해 12월 열린 '제 2회 대한민국 한류산업대상'에서는 한류음식점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팔색삼겹살’은 지난 6월 미국 LA 한인타운에도 새 지점을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신촌맛집에 이어 LA맛집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02-719-4848

[날짜 : 2011/09/28 이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