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과거 웰빙이 주를 이뤘다면 힐링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있다.  

힐링은 몸이나 마음의 치유를 뜻한다. 편안한 휴식과 음식을 먹으며 기력을 회복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웰빙 식재료를 바탕으로 구매계층으로 떠오른 여성을 공략하기에도 수월하다. 

특히 여러 메뉴보다 10개 내외의 메뉴만을 내세워 전문성을 강조, 단순 외식공간의 전문화도 꾀하고 있다.  

▶ 된장 고추장 마늘 활용 건강한 밥상'팔색삼겹살'

삼겹살전문점 '팔색삼겹살'은 삼겹살전문점이다. 

8가지 맛의 색다른 삼겹살과 해물된장찌개를 함께 즐길 있는 팔색세트 등을 통해 삼겹살 시장에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고추장, 된장, 카레, 허브, 마늘 등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활용, 힐링을 앞세은 삼겹살은 고객의 입맛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삼겹살을 좋아하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며 브랜드 포지션을 높인 것. 세련되면서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는 

여성고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무엇보다 해물된장찌게인 해찌를 비롯해 참찌(참치김치찌게), 돼찌(돼지고기 김치찌개), 

꽁찌(꽁치 김치찌개) 등 다양한 점심메뉴를 통한 점심영업도 가능하다.  

팔색삼겹살 관계자는 "점심 및 저녁장사가 가능해 투자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만 하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본사 지원 아래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 이태리 공수 화덕 기름기 없앤 치킨'화르화르' 

치킨전문점 화르화르는 화덕을 활용한 치킨이 주메뉴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 장점이다. 쉽게 모방할 수 없는 특화된 브랜드 콘셉트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화르화르는 이태리에서 직접 공수한 화산석으로 만든 화삭석 화덕을 통해 

과거 호프치킨이나 호프집과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다. 화산석화덕에서 높은 온도를 굽는 조리방식을 적용해 

치킨의 맛과 품지를 한 단계 높였다. 화산석화덕을 이용할 경우 조리시간이 빠르고, 육즙을 살릴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화르화르 관계자는 "배달형과 매장형 등 맞춤형 창업이 가능해 상권입지와 자본금에 맞춰서 가맹점을 개설할 수 있다"며

 "힐링을 비롯해 창업비용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창업경쟁력"이라고 말했다.  

▶ 탱탱한 피부를 위한 특별한 맛 '토시래'  

족발은 탱탱한 피부를 가꾸는데 효과적인 식재료다. 콜라겐 성분이 많아 여성들이 즐겨찾는 메뉴이기도 하다. 

족발&보쌈전문점 '토시래'는 깔끔하고 세련된 카페형 인테리어를 내세우며 색다른 족발이라는 콘셉트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장 분위기가 좋은 만큼 20, 30대 젊은 고객층은 물론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여성고객들에게까지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맛과 품질, 메뉴구성 역시 기존의 족발전문점과는 많은 차별화를 꾀했다. 

국내산 생족만을 사용해 품질을 높인 것은 기본, 건강에 좋은 30여 가지 식재료를 넣어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맛의 자부심을 살렸다. 배달을 하지 않고 테이크아웃 판매만을 하며 순수하게 맛으로 승부한다.  

냉채족발, 콩나물해물족발, 매운양념족발 등 특화된 메뉴구성 역시 고객들을 사로잡는 경쟁력이다.  

토시래 관계자는 "현대적인 감각과 품격 높은 맛과 품질을 함께 갖춘 만큼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며

 "예비창업자를 위한 체험창업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스트레스 해소 '칠성포차' 

칠성포차는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콘셉트로 한 포장마차다. 

편안하고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를 통해 지저분할 것 같다는 포장마차의 인식을 바꿨다. 

특히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만들어 낸 독자적 메뉴까지 갖췄다. 

칠성포차 관계자는 "포장마차 특유의 편안함을 잊지 않으면서도 고급 주점 못지 않은 쾌적함과 맛집 다운경쟁력이 장점"

이라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예비창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다. 

중독성 강한 메뉴 개발, 재미있는 인테리어 구성, 체계적인 교육 등을 지원한다. 매출 증대를 돕는 '윈-윈 전략'이다. 

칠성포차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객에겐 즐거움을, 

예비창업자에겐 만족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날짜 : 2012/07/13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