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을 더욱 화끈하게 지펴줄 저녁 메뉴로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삼겹살 어떨까.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무수히 많은 기념일 속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정도로 한국인들의 돼지고기 사랑은 남다르다.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 미세먼지에 특효약이라는 속설이 돌 정도로 인기만점인 삼겹살에도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색 맛집이 있다.
오늘 저녁에 꼭 한 번 먹어볼 만한 삼겹살 이색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신촌 팔색 삼겹살
이름만 들어도 눈길이 가는 이 곳은 삼겹살을 무려 '8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인삼, 와인, 솔잎, 마늘, 허브, 커리, 된장, 고추장에 이르는 다양한 맛으로 삼겹살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 팔색 한상 3만원
2. 홍대 나이스투미츄
나이스투미츄는 '다리미 삼겹살', '44초 삼겹살'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
이 집은 먹는 방식이 독특하다. 삼겹살 한쪽 면이 익고 나면 고기를 뒤집고 쇳덩이인 웨이트를 그 위에 올린 다음
'44초 타이머'를 맞춰 시간이 다 되면 먹는다. 특이한 소스까지 곁들여 더욱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생삼겹 100g 3,500원 / 2~3인용 세트(삼겹살+된장전골) 17,500원
3. 강남 미스터 탄둘
미스터 탄둘은 삼겹살을 '인도식'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탄둘'은 인도의 전통 오븐을 말한다.
이 집은 삼겹살을 화덕에 통째로 구워 초벌한 고기를 쇠꼬치에 끼워 먹는 특이한 메뉴를 자랑한다.
기름이 쏙 빠진 담백한 맛과 동시에 특별한 눈요기까지 즐길 수 있다.
- 삼겹살 꼬치(250g) 9,900원
4. 강남 모고그릴 삼겹바
모고그릴 삼겹바는 그릴 위에 직접 삼겹살을 구워 기름를 뺀 담백한 삼겹살의 맛으로 유명하다.
특히 와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곳으로 연인과 분위기 있는 고기 만찬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다.
통삼겹살(180g) 11,000원 / 모고 A 세트(통삼겹+폭립+과일/꼬치+소세지) 38,000원
5. 신사 가로수길 뜨리앙
삼겹살을 꼭 불판에 구워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자.
이탈리안 음식점인 이곳에서는 특이하게도 '파스타' 위에 '삼겹살'을 얹어 만드는 '삼겹살 야끼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퓨전으로 맛보는 삼겹살도 매력적이다.
- 삼겹살 야끼 23,100원
날짜 : 2015/10/30 insight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