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불 운영업체 두화FS, 중국 시장 본격 진출
콩불 운영업체 두화FS, 중국 시장 본격 진출 '콩불’ ‘어메불’ ‘국민할매’ 등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두화FS(대표 송의헌)가 중국 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합작사를 설립, 중국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가운데 중국의 대형 업체와 합작사를 만들어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화FS는 지난 3월 중국의 지아지아위에와 ‘위해성보유한공사’를 설립하고 현재 산둥성 웨이하이 시에
대지 약 4,000m²에 2층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양사는 7월 공장 준공이 마무리되는 대로 매운 족발 ‘어메불’을
생산, 지아지아위에의 450여 개 마트와 슈퍼마켓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매장도 본격 늘려갈 방침이다. ‘콩불’에 대해선 2013년 1월부터 생산, 유통할 예정이다.
지아지아위에는 국내 이마트나 롯데마트 규모의 할인점 100여 개, 대형 슈퍼 150여 개, 중소슈퍼 200여 개를
운영하는 산둥성 최대 유통업체로 2010년 기준 매출액이 약 2조 2,000억 원에 달하며 직원은 3만 6,000여 명에
이른다.
양사는 앞으로 콩불과 어메불 외에도 두화FS가 개발 및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의 중국 진출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앞으로도 계속 위해성보유한공사를 통해 식자재를 생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두화FS는 관리 감독을 위해 자사 직원 2명을 상근직으로 파견하게 된다.
김진호 두화FS 이사는 “현지인들의 입맛을 테스트한 결과 충분히 성산이 있다고 판단했고, 대규모 물류시스템과
유통 채널을 거느린 업체와 손을 잡음으로써 중국 진출이 쉽게 성사됐다”면서 “중국 진출을 계기로 음식 한류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날짜:2012/07/12 머니투데이 배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