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까지 매섭게 이어지던 꽃샘추위가 가고 본격적인 황사 철이 시작되는 가운데

 외식 업계에서는 다양한 돼지고기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다이어트를 걱정하는 여성 고객을 위한 저칼로리 돼지고기 요리에서부터 다양한 건강 재료를 곁들인 퓨전메뉴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진 돼지고기는 황사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만큼 최근들어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황사철에는 미세먼지를 많이 마시게 되므로 해독작용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몸 속에 쌓인 유해물질이나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에는 돼지고기, 양파, 마늘, 해조류 등이 효과적이다. 

특히 돼지고기는 몸 속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중 농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외식 업체에서는 돼지고기와 더불어 황사먼지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재료를 곁들인 메뉴들이 인기다.

우선 프랜차이즈 퓨전다이닝 리치푸드의 '짚동가리쌩주'는 삼겹살을 활용한 다양한 퓨전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겹살을 비롯해 홍합, 닭봉 등 육지와 바다의 식재료를 골고루 섞은 뒤 대형 삽자루에 얹어 얼큰한 국물과 함께

 자작하게 끓여낸 ‘육해공 삽두루치기’는 한 끼 식사는 물론, 술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S라인 두부보쌈’은 영양만점 두부와 기름을 쏙 빼 담백한 바베큐 삼겹살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칼로리가 낮아 몸매 관리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짚동가리쌩주는 젊은 층의 입맛과 감성을 사로잡는 주점 프랜차이즈로 전통을 바탕으로 서양의 멋을 더한 20여종의

전통주와 다양한 퓨전한식을 구비하여 젊은 고객층이 한층 편하고 세련되게 우리 술의 멋을 느낄 수 있다.

또 신촌에 위치한 '팔색삼겹살'에서는 8가지의 독특한 삼겹살 세트를 한 상에서 즐길 수 있다. 

와인, 솔잎, 허브, 커리, 된장, 인삼, 고추장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숙성 방법, 굽는 방식, 재료 가공 방식을 달리해

떡 삼겹살, 토마토 삼겹살, 칼 삼겹살, 오징어 먹물 삼겹살 등 색과 맛이 다른 총 8가지 삼겹살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순한 맛에서 강한 맛까지 종류가 다양하고, 취향에 따라 선택해 먹을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이미 인기가 높다. 

무한리필이 가능한 쌈야채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돼지고기 특유의 느끼한 맛을 싫어한다면 '서해쭈꾸미의 삽겹쭈꾸미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다.

삼겹쭈꾸미는 특화된 원적외선 오븐기로 기름을 쫙 뺀 부드러운 삼겹살과 매콤한 양념 주꾸미가 함께하는 메뉴로

 건강 술안주로 좋다.

한편 주꾸미는 해마다 봄이면 주꾸미 축제가 열릴 만큼 봄에 꼭 맛봐야 하는 식재료 중 하나로 돼지고기와도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돼지 고기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돼지고기의 단점을 해결 해준다. 저칼로리이면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날짜 : 2012/04/11 머니투데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