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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꼭 들러야 할 한국 음식점으로 손꼽히는 ㈜팔푸드매니지먼트의 팔색삼겹살집은 8가지 소스로 숙성한 각기 다른 맛의 삼겹살을 내놓는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八·ba)이 ‘부자가 되다’, ‘돈을 벌다’라는 뜻의 단어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중국인들에게 호감을 얻었다. 거기에 고소하고 쫄깃한 고기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팔색삼겹살은 중국 항저우, 위해, 상해 등에 19개 지점을 연이어 열었다.
또 한국 드라마 속에서 치킨과 맥주를 함께 마시는 이른바 ‘치맥’이 자주 등장하면서 BBQ, 교촌치킨, 굽네치킨, 페리카나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치킨 체인들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이미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 여행정보 서비스업체 ‘짜이서울’의 여행상품기획 담당자 유경희 팀장은 “중국에는 없거나 중국에서는 효율적으로 즐길 수 없는 한국 음식들이 요유커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며 “경제 성장과 개방, 잦은 해외여행으로 인해 중국인들이 잘 먹지 않던 음식에도 쉽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양한 음식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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