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불'은 콩나물 불고기라는 다소 낯선 메뉴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강민서 대표(43 · 사진)는 연기자 시절 경영했던 팔색삼겹살 전문점의 점심 메뉴로 개발한 콩나물 불고기가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자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 말 직영점인 성대점을 시작으로 1년여 만인 3월 현재 3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10평 남짓한 소형 매장에서 테이블당 하루 10회 이상의 회전율을 보여 효율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콩불은 맛의 차별화를 위해 마늘즙으로 키운 마늘콩나물(발명특허 0355708)을
사용하고 돼지고기는 국산을 쓰는 등 식자재 품질이 높다.
탄탄한 시스템과 영업노하우 축적을 위해 지난해까지 기술특허와 상표특허를 취득하고,
전문인력 충원과 교육 등에 집중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점포를 늘려 50호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1인분에 5000원 정도지만 가격 대비 푸짐한 음식이 인기다.
또 카페풍 인테리어로 인해 입소문을 타고 대학생은 물론 연인과 직장인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가맹점주 입장에선 메뉴가 간단하고 본사에서 개점 전 철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본사는 개점 초기 집중적인 감독과정을 통해 단기간 내에 가맹점이 자리를 잡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49.5㎡(15평,점포비 제외)를 기준으로 6000만원 정도.
다른 외식 브랜드 창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돈이 들어가기에 부업을 원하는 여성 창업자 및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알맞은 아이템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1688-5302
[날짜 : 2010/03/02 한국경제]